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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과 종이의 세계/종이접기

[스크랩] [꽃다발 #03] 기초 주름잡기

 

3. 꽃다발 포장을 위한 기본 주름잡기

(꽃다발 포장법 강좌 3)

꽃다발 포장의 기초가 되는 내용입니다.

종이장미 꽃다발이 생화 꽃다발과 디자인 면에서 틀린점이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그 중에서 한가지가 생화는 다양한 보조 꽃들과 잎들을 사용해 모양을 내는데 비해서
종이장미는 포장지로 이러한 역할들을 모두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음, 언젠가는 주름지와 기타 다른 방법으로 보조 꽃들을 만드는 것도 보여드려야 하는데...)
따라서, 다양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부직포, 망사, OPP, 한지등으로 여러가지 형태의 주름을
잡는 것을 알아 두시면 좋습니다. 여기에는 많이 쓰이는 것들만 나열하였습니다.
기회가 되면, 화분이나 바구니를 꾸밀때 필요한 주름잡기도 얘기해 드리겠습니다.

이 강좌는 철저히 제 주관적인 내용입니다. 꽃다발을 만드는 방법에 정답은 없습니다. 아니 예쁘게 만들어야 한다는 정답은 있는데, 풀이 방법은 모두가 다릅니다.

     

앞선 강좌에서 OPP로 보여드렸던 날개주름입니다.
꽃다발에서 없어서는 안될 주름으로 여러 곳에 가장많이 쓰입니다. 특히 종이장미로 라운드형 꽃다발을 만들때는 끊임없이 사용됩니다.

앞에서도 얘기해 드렸지만, 꽃집을 운영하시는 분들은 철사를 사용해 따로 묶어주지 않고, 꽃과 함께 한꺼번에 묶어주시지만, 초보자는 여기처럼, 주름을 하나 잡았으면, 철사로 묶어주는게 좋습니다.

이 주름을 잡을 때 주의할 점은 왼쪽 두번째 사진처럼 파란 선을 따라서 힘을 주며 주름을 잡아주시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손으로 전체를 잡고서 주름을 잡으면, 원형을 이루지 못하고, 모양이 예쁘지 않습니다.

 
   

 

똑같은 방식으로 원형 부직포로 날개주름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손잡이 부분이나 작은 꽃다발에 많이 쓰입니다.

 
     

부직포에 날개주름이 있다면, 망사에는 이 주름이... 부직포의 날개 주름 역할과 거의 같은 역할을 합니다.

부직포나 망사를 반으로 접었을 때, 부직포는 낱장의 끝(2장이 보이는 부분)을 많이 이용하지만, 망사는 반대부분(접혀지는 부분)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 이유는 자연스럽게도, 망사는 펼쳐져 있을 때 끝의 올이 풀릴 수 있으며, 보이에도 좋지 않고, 옷등의 올에 잘 걸린다는 점입니다. 접혀진 부분을 사용하면 이러한 걱정이 없어지죠.

직사각형의 약쪽 끝단을 약간씩 접은후 아래로 내려서 반으로 접어주세요. 그리고 양쪽 끝에서 중앙쪽으로 주름을 잡아옵니다. 그리고 나서 중앙이나 아래쪽(손이 보이는 쪽)의 1/3 지점을 철사로 묶어 주시면 됩니다.(오른쪽 세번째 사진의 손으로 쥔 부분)

 
     

망사로 한 내용을 부직포로 하였는데요. 사용처는 약간 다릅니다. 주로 작게 만들어서 많이 쓰입니다. 꽃다발에서는 그렇게 많이 사용된다고 볼 수는 없겠네요.

 
     

기둥 만들기 망사를 둘둘 말아서 기둥처럼 사용하는 것입니다. 부직포도 똑같이 사용합니다.

 
     

앞선 강좌에서 보여드렸던 주름이죠? 망사 주름중에서 1~2순위를 다투며 많이 사용되는 주름입니다.

대각선으로 접어서 꼭지점을 맞추고, 나머지 두 꼭지점을 하나는 안쪽으로 하나는 바깥쪽으로 돌려서 잡아주는 것입니다.

 
     

위의 주름과 다르게 대각선으로 접은 후 양쪽 모두 앞쪽으로 돌려 주어 꽃을 감싸는 주름입니다. 1송이 포장에 많이 사용합니다. 한 송이 뿐만 아니라 장미를 삼각배열법으로 나열했을 때 사용하기도 합니다.

 
     

망사를 이용한 원형 꽃 주름 만들기...

직사각형을 위, 아래 모서리를 왼쪽 두번째 사진처럼 중앙으로 접습니다. 그리고 반대로 돌려서 오른쪽 두번째 사진처럼 주름을 잡습니다.
그리고, 정 중앙을 철사로 묶어준 후 동그란 모양으로 살짝 다듬어 주세요.

가운데 철사로 묶인 부분에 리본을 달면 더욱 좋습니다. 장식용으로 리본을 보조하기 위해 많이 사용됩니다. 리본만으로 풍성한 꽃다발 느낌을 주기에는 리본값이 너무 비싸서요. 이렇게 하면, 리본값도 줄일 수 있고, 풍성한 모양을 하니 큰 꽃다발에서는 많이 사용하는 주름입니다.

 
     

막대 고리 주름...
대각선이나 수평으로 둘둘 말아서 양쪽 끝을 오므려 주면 예쁜 망사 막대 고리가 만들어집니다. 부직포 날개 주름 대신 많이 사용됩니다.
맨 마지막 사진에서는 양쪽 끝과 중앙을 같이 잡아서 철사로 묶어 주는 것인데, 촬영을 위해 너무 작게 만들었더니 찌그러졌네요. 하트?

 
     

부직포 장미 접기주름입니다.
다른 곳에서는 이걸 응용해서 휴지로 장미 만들기, 천으로 장미 만들기 등을 하던데요... 같은 방식입니다. 그런데, 이걸 설명드리기가 매우 어렵군요. 풍성하게 보이도록 잘 말아 주세요... 라고 밖에는 실제로 연습이 필요합니다. 화장지로 연습해 보세요. (어머님한테 혼날 수도 있습니다. ^^)
여러개를 만들어서 종이장미의 주변을 빙둘러서 배치하면 매우 예쁩니다. 종이 장미 접기는 조금 날까로운 면이 있는데, 굉장히 순화시켜주니까요.

저도 오랫만에 만들어 보았더니... 모양이 아주 예쁘지는 않군요. 마무리는 꽃테이프로 했는데, 철사만 달면 장미 완성.

 
     

더 많은 주름잡기가 있는데, 이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주름잡기는 단지 응용일 뿐입니다. 앞으로의 강좌 도중에 몇가지가 더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그 때마다 안나온 주름일 경우에는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출처 : Ray의 블로그
글쓴이 : Ray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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