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로의 음색은 오카리나를 만난 후 처음 10년에 집약된다.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오카리나에 쏟아 부었다. 소지로가 만든 오카리나에는 소지로가 아니면 알 수 없는 비밀이 많다. 소지로가 아니면 불가능한 것이 있다. 그것은 자신의 페이스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흙의 상태를 살피면서 흙의 페이스에 맞춰서 하나하나씩 만들어 나갔기 때문이리라. 단순한 작업도 적지 않다. 밭도랑을 갈듯이, 풀을 뽑아 내듯이, 꼼꼼하게 앞을 내다보았던 것이다. 노래가 좋아서, 사실은 노래를 부르고 싶었다는 소지로에게, 가사는 필요 없다는 생각을 갖게 한 것이, 이 오카리나의 음색이다. 흙의 울림인 것이다. 말은 필요 없는 것.
사랑의 숲 / 소지로의 오카리나 연주
출처 : 골드존 피싱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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