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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류목록에 등장하는 일부 희귀종들을 정리하다 누른도요에 대한 흥미로운 것이 있어 글을 올립니다.
박진영박사의 2002년 논문에 의하면 "Fennell 이 경기도 시흥시 포동에서 1972년 4월 27일 수컷 1개체의 채집 기록이 있다"라고 정리되어 있습니다. 이후 누른도요의 채집기록 및 관찰을 입증할 만한 자료가 없는 듯합니다. 그러나 몇일전 Fennell은 1972년 1월에 사망하였다는 기록을 접하게 되었답니다.
즉 누른도요의 채집기록이 잘못 전해졌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런데 참으로 흥미로운 점은 어제 습지와 새들의 친구의 박중록 선생님으로부터 사진 한장을 받았답니다.
낙동강 하구 신자도에서 목도리도요 2개체를 확인 한 직 후 누른도요를 만났답니다.
어쩌면 누른도요의 국내 서식을 입증할 수있는 유일한 증거사진이 아닌지?
혹 발표되지 않은 누른도요에 대한 관찰, 채집 기록등을 알고 계신분이 있다면 연락부탁드립니다.
현재 거의 관찰되지 않고 있으며, 과거 1~2회의 채집, 관찰기록이 있는 종들을 정리하다보니 명확히 입증할 만한 자료가 없는 상태에서 조류목록에 들어있는 종들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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